울주 망해사 유래 : 바다를 품은 산중의 법등

창건 배경과 역사적 맥락

  • 망해사는 고려 현종 9년(1018년) 나옹선사가 호국안녕을 기원하며 창건했다고 전해집니다.
  • 사찰 터는 울주군 온양읍 궁근정리 태화강 지류 계곡과 가까운 산자락에 자리합니다.
  • 나옹선사는 몽골 침입과 왜구의 해안 습격 속에 바다를 바라보며 법등을 세우길 염원했습니다.
  • 창건 당시 고려 말 호국불교 진흥 정책에 따라 승려 수련과 민중 기도를 위한 요람이었습니다.
  • 조선 초기에도 왕실과 지역민의 헌공으로 대웅전·선방 중창이 지속되었습니다.

망해사는 1018년 고려 현종 대 나옹선사가 태화강 상류 계곡의 청정한 산자락에 당도를 세우며 창건되었습니다. 나옹선사는 몽골과 왜구의 침략 위협 속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호국안녕과 항구적 평화를 기원하기 위해 이곳을 도량으로 삼았습니다. 사찰은 초기부터 승려 수행과 민간 신도들의 해양 안전 제사를 겸하는 법회 장소로 기능했으며, 고려 말부터 조선 초기까지 호국불교 요람이자 지역 구심점 역할을 맡았습니다.

명칭 유래와 의미

  • ‘망해(望海)’는 바다를 바라보며 기도한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 ‘사(寺)’는 수행과 예불, 구호 활동을 병행하는 도량을 의미합니다.
  • 나옹선사는 사찰에서 바라본 동해 바다의 위용에 감명을 받아 명명했습니다.
  • 초기 문헌에는 ‘해망사(海望寺)’로 표기되었으나 차차 ‘망해사’로 통일되었습니다.
  • 명칭은 해양 안전과 민생 안정을 위한 불심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망해사의 명칭은 사찰이 위치한 산중에서 동해 바다를 바라보며 기도하는 의미를 직관적으로 표현합니다. 나옹선사는 사찰에서 펼쳐진 바다 풍경을 신비롭게 여겨 ‘망해’라 이름 붙였으며, 이후 ‘해망사’ 표기가 ‘망해사’로 굳어졌습니다. 이 이름에는 바다를 향한 간절한 기도가 담겨 있어, 수군 진압과 어민 안전을 기원하는 법등으로도 인식되었습니다.

 

주요 역사적 사건과 전승

  • 1253년(고려 고종 40년) 몽골 침입 시 승병 집결지 겸 해상 경계 사찰로 활용되었습니다.
  • 1597년(조선 선조 30년) 정유재란 당시 승려 의병과 해상 민병이 사찰을 방어 거점으로 삼았습니다。
  • 1632년(인조 10년) 왕실 발원으로 대웅전과 삼성각이 중창되었습니다。
  • 1785년(정조 9년) 화재로 전각 상당 부분이 소실되었으나 인근 어민들의 헌공으로 복구되었습니다。
  • 1960~1965년 국비 지원 해체보수 복원 사업으로 대웅전·선방·요사채가 원형대로 복원되었습니다。
  • 2005년 ‘망해사 바다축제’가 시작되어 해양안전 기원과 지역문화 축제로 자리 잡았습니다。

망해사는 고려 말 몽골 침입기에 승병과 해상 경비를 위해 활용되었고, 정유재란 때에는 승려·어민이 협력하여 왜적을 격퇴했습니다. 인조 대 왕실 중창으로 대웅전·삼성각이 중수되어 사세가 회복되었고, 정조 때 화재 피해를 어민 헌공으로 복구했습니다. 1960년대 복원공사를 통해 전각이 원형에 가깝게 정비되었으며, 2005년부터 매년 바다 안전과 풍어를 기원하는 ‘망해사 바다축제’가 열립니다.

 

건축 양식과 문화재적 가치

  • 대웅전은 조선 후기 익공·주심포 양식이 어우러진 목조건축으로, 처마와 공포가 균형을 이룹니다。
  • 삼성각은 간결한 단층 목조건축으로 신격화된 해신·산신을 모신 전각입니다。
  • 선방은 암반을 그대로 활용한 지하 공간과 목조 구조가 결합된 독창적 설계입니다。
  • 경내 석등과 석탑은 고려 석조예술 전통을 계승한 작품으로 보물급 가치를 지닙니다。
  • 단청은 조선 초기 채색 기법과 고려 말 불화 기법이 결합된 희귀 양식을 보여줍니다。

망해사의 건축물은 바다와 산이 공존하는 지형을 반영합니다. 대웅전 처마는 익공 공포가 정교하게 배치돼 장엄함을 더하며, 삼성각은 소박하면서 웅장한 조형미를 자랑합니다. 선방은 암반 아래 선실을 조성해 자연과의 융합미를 구현했으며, 석등·석탑은 고려 석조예술의 정수를 담고 있습니다. 단청·벽화는 고려 말 불화 전통과 조선 초기 채색예술이 융합된 양식으로 학술적 가치가 높습니다.

 

현대적 보존 노력과 활용

  • 문화재청·울산시·사찰이 협력해 전각 해체보수와 단청 복원 사업을 정례화하고 있습니다。
  • 바닷바람·습기 제어 시스템과 암반 균열 보강 설비를 도입했습니다。
  • ‘망해사 바다축제’에서 전통 예불·해상 안전 기원 의식·전통음악 공연을 운영합니다。
  • 템플스테이·선 수행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해양안전 기원 수행을 병행합니다。
  • 지역 학교와 협력해 ‘해양문화 탐방’·‘선방 명상 체험’ 현장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망해사는 문화재청과 울산시가 전각 해체보수 및 단청 복원 사업을 정례화하고, 바닷바람과 습기로 인한 훼손을 방지하기 위한 환경 제어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매년 ‘망해사 바다축제’에서는 전통 예불과 해상 안전 기원 의식을 진행하며, 전통음악 공연을 개최합니다. 템플스테이와 선 수행 프로그램을 통해 수행자들이 바다 안전을 기원하는 수행에 참여할 수 있고, 지역 학교와 함께 해양문화 탐방 및 선방 명상 체험 현장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실무 적용 방안

  • 해체보수 매뉴얼과 정기 점검 체계를 구축해 대웅전·삼성각·선방 보수를 지원합니다。
  • 문화관광 상품에 바다축제·해양수호 의식·해양문화 탐방 코스를 포함해 활성화합니다。
  • 학술 데이터베이스 구축으로 석조 유물·탁본·조사 자료를 통합 관리합니다。
  • 모바일 앱·웹 플랫폼을 통해 망해사 유래 해설·VR 바다 가상탐방 콘텐츠를 제공합니다。

 

 

결론

  • 울주 망해사 유래는 나옹선사의 호국불교 의지와 해양 안전 기원이 결합된 사찰 창건기입니다。
  • 명칭과 건축은 바다와 산이 어우러진 수행 공간을 상징합니다。
  • 주요 중창·복원과 축제 행사는 승려·어민·국가 헌공의 기록입니다。
  • 현대 보존·활용 사업은 문화재 관리와 해양문화 교육·체험 가치를 증진합니다。
  • 지속 가능한 관리 모델 마련이 망해사의 천년 가치를 미래 세대에 전승합니다。

망해사는 1018년 나옹선사의 창건 이래 고려·조선·현대를 관통하며 중창·복원과 바다축제를 통해 한국 불교 호국 전통과 해양문화 융합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해 왔습니다. 바다와 암반이 어우러진 독특한 선방 구조와 목조건축 전각, 디지털 보존·교육·문화관광 프로그램을 통해 망해사의 가치를 확산하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관리 모델 구축으로 천년 가치를 보존·전승해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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