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 요약고려장은 ‘효’라는 미명 아래 노인을 산에 버리거나 바다에 떠내려 보내는 극단적 봉양 의식입니다.삼국시대와 고려 초기 문헌에 유사한 사례가 간헐적으로 기록되었습니다.조선시대 『세종실록』과 『성호사설』에 노인 포기 풍습으로 언급됩니다.이후 억측·전설·풍자 문학 속에서 윤리적 비판 소재로 쓰였습니다.오늘날 고려장은 잔혹 의례로 기억되며, 효 사상의 맹목적 변질을 경계하는 교훈으로 남았습니다.정의 및 개념고려장의 의미핵심 요약고려장은 노인을 산이나 내륙강에 버리는 의례를 가리킵니다.효를 강조하다가 극단적 결과를 낳은 비정상적 풍습입니다.명칭은 고려 시대에 유행했다는 뜻이지만 정확한 기원은 불분명합니다.‘고려장’은 후대에 붙여진 속칭으로, 문헌상 명칭은 다양합니다.노인 부양의 책임을 공동체가 회피한 사..
핵심 요약새옹지마(塞翁之馬)는 ‘국경의 늙은이의 말’이라는 뜻으로, 인생의 길흉화복이 예측 불가능함을 비유합니다.중국 전국시대 외사기(魏史記)에 처음 기록된 이야기에서 유래했습니다.복이 화가 되고, 화가 다시 복이 된다는 순환적 인생관을 드러냅니다.조선시대 유교 경전과 사서에도 인용되며, 선비들의 고전 교훈으로 자리잡았습니다.현대에도 위기 상황에서 긍정적 시각을 견지하는 지혜로 널리 활용됩니다.정의 및 개념고사성어의 본뜻핵심 요약‘새옹’은 국경 근처 살던 한 노인을 가리키는 별칭입니다.‘지마’는 그의 말(馬)을 의미합니다.본래 이야기에서 말 한 필의 도난과 귀환이 중심 사건입니다.상황 변화가 곧 인생의 불확실성을 보여줍니다.흉과 길, 복과 화가 교차함을 상징적으로 표현합니다.새옹지마는 고사성어로 역경 속..
핵심 요약"흥청망청"은 흥을 뜻하는 "흥청"과 뒤이은 망령된 상태를 뜻하는 "망청"이 결합된 합성어입니다.중세 국어 사전 및 속담집에 유사 표현이 기록되며, 구비문학과 민요에서 방탕한 삶을 비유할 때 쓰였습니다.조선 후기 문헌과 『속담유집』 등에 등장하며, 술과 잔치를 과도하게 즐기는 행위를 풍자했습니다.근대 신문과 소설, 극작에서 유행어처럼 사용되며 대중문화에 확산되었습니다.현대에는 부정적 뉘앙스와 유희적 표현이 혼합되어, 경고와 가벼운 농담 상황 모두에서 활용됩니다.정의 및 어원용어의 구성과 의미핵심 요약"흥청"은 흥겹게 잔치를 벌인다는 뜻의 고유어입니다."망청"은 망령되다, 정신이 흐트러지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두 단어가 결합하여 과도한 환락을 묘사합니다.접두사 역할을 하는 "흥"과 동사형 어미..
핵심 요약호로자식은 본래 ‘호랑이 같은 자식’이라는 뜻으로 거칠고 버릇없는 사람을 비유한 표현입니다.중세 국어에서 ‘호’(虎)와 ‘로’(路)가 합쳐진 합성어라는 설과, ‘호로’가 ‘허로(虛路)’로 변화했다는 설이 있습니다.조선 후기 문헌과 구비문학 속에서 야만적 행동을 나무라는 경멸어로 사용된 기록이 남아 있습니다.일제강점기 이후 신문·잡지·소설 등 근대 문학 매체를 통해 대중화되었으며, 풍자와 해학적 뉘앙스로 확산되었습니다.현대에도 거칠고 무례한 사람을 비판하거나 자조적으로 사용할 때 쓰이며, 사회적 통제 수단으로 기능해 왔습니다.개념 정의와 어원호로자식의 의미핵심 요약호로자식은 무턱대고 거칠고 막된 행동을 하는 사람을 지칭합니다.욕설·경멸의 의미를 내포해 상대를 비하하는 어휘입니다.비슷한 표현으로 ‘..
핵심 요약단오는 음력 5월 5일로, 오행 사상에서 수(水)의 위치인 5월에 해당해 액막이와 건강을 기원하던 절기입니다.중국 한대의 오월오일 전통이 고구려·백제·신라 등 삼국시대로 전파되며 우리 고유의 풍속과 융합되었습니다.『삼국유사』와 『고려사』 등에 단오 풍속이 기록되며, 양 날(暑熱)을 이기는 생활 풍속으로 자리 잡았습니다.창포물 목욕, 그네타기, 씨름, 부채 나누기 등 다채로운 풍습이 지역별로 전승되어 왔습니다.현대에는 세계무형유산 등재를 위한 문화재로 보존·계승하며, 건강과 풍요를 기원하는 의미로 재해석되고 있습니다.정의 및 개념단오의 절기적 의미핵심 요약단오는 24절기 중 열 번째로 여름의 시작이자 양기가 극성인 시점입니다.음력 5월 5일을 기준으로 오월오일이라고도 부릅니다.오행 사상에서 수(水..
핵심 요약“어이가 없다”는 말 그대로 ‘입(言)이 막혀 이(理)도 없는 상태’라는 의미에서 시작된 관용구입니다.조선 시대 문헌에서 ‘言理無餘(언리무여)’ 등 한자표기가 전해집니다.일제강점기 회화체 속담과 신문기사에서 현대적 어감으로 확산되었습니다.1970년대 이후 대중문화,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일상어로 굳어졌습니다.오늘날에는 놀람·허탈·분노·당황 등의 감정을 종합적으로 전달하는 표현으로 자리잡았습니다.정의 및 개념관용구로서의 의미핵심 요약“어이가 없다”는 말문이 막힐 정도로 말도 안 되는 상황에 쓰입니다.놀람, 분개, 실소, 허탈 등 다양한 심리를 압축해 표현합니다.영어의 “I’m speechless”와 유사하지만 감정 스펙트럼이 넓습니다.‘어(言)’, ‘이(理)’ 한자어의 결합으로 비유적 의..